정보화진흥원, 13개국 고위공무원 전자정부 배우러 방한
2016-11-07 16:36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바시로 압둘 세네갈 개혁부차관 등 아프리카, 아시아 13개 국가의 전자정부 업무를 진두지휘하는 고위급 공무원들이 한국의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7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하는 '2016년 해외 고위급 공무원 전자정부 초청연수'에 몽골, 네팔 등 13개 국가 차관·국장급 공무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공무원 상당수가 방문 국가 혹은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에서 방문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네갈, 레소토 등의 국가에서는 차관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연수단은 각국의 전자정부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핵심 관리자인 차관·국장급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되어,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를 자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전쟁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전자정부 선도국가가 된 우리나라 사례는 개발도상국에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국제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연수자들은 전자정부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정부3.0 체험마당 및 글로벌포럼에 참여해 한국이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으로 추진해 온 사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날 입교식에서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 국장은 "전자정부의 성공 경험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며, 전자정부의 혜택을 다른 국가 국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전자정부 선도국으로서 국제적 책무(Nobless Oblige)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이번 초청연수 과정에 참석한 국가로부터 전자정부 협력 수요를 받아 국가별 교류협력 방안을 수립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자정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