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극동러시아' 경제포럼 개최..."수산협력 정조준"
2016-11-07 14:4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9일 오후 3시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유라시아 시대 해양수산 중심도시 부산의 新협력파트너–극동러시아'라는 주제로 제6회 부산-극동러시아 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처음으로 부산-극동러시아 수산분야 협력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냉동창고, 가공시설, 해양바이오단지 등)의 최신 동향과 국내 민간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포럼 주제발표는 극동러시아지역 수산물 클러스터 조성과 국가 지원정책제도(세르게이 랴빠흐 러시아 연방수산청 한국대표부 대표), 한-러 수산투자협력 비즈니스 모델 개발(장홍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 연구위원), 한-러 어업협력 추진현황 및 계획(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 과장)에 대한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뒤에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선 장영수 교수(부경대학교 수산경영학과)가 좌장으로 참석해 김영대 과장(부산시 수산유통가공과), 이삼형 팀장(한국수출입은행 동북아협력팀), 김민수 이사(前한국통산) 그리고 발표자 3명이 참석해 부산-극동러시아 수산업 협력기반 구축 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행사당일 오후 2시에는 사전행사로 '러시아 하바롭스크 투자 진출 설명회'를 개최해 하바롭스크 부시장(드미트리 가니체브)와 하바롭스크시 투자위원회 위원장(예브게니 그로모브)가 직접 현지 투자조건 및 지원혜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종철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장은 "우리나라 최대 수산업거점 도시인 부산이 극동러시아 지역과의 투자협력을 통해 중국, 일본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시장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이번 포럼이 유라시아 시대 해양수산 중심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