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통한 창업기업 홍보 마당, '마켓 Y' 열려

2016-11-07 13:57
부산 지역 창업기업 25개사 참여

‘마켓 Y’ 행사 전경. [사진제공=부경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창업아이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지역 청년 기업제품의 홍보 및 판로 지원을 위해 개최된 '마켓 Y(Young)'가 성황리에 열려 화제다.

7일 부경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부산 시민공원에서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에 입주한 창업기업을 포함해 모두 25개의 청년창업 기업과 부경대 학생이 주축이 된 마켓 Y서포터즈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마켓 Y에 참여한 임재호 부경파워팩 대표는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에 입주하면서 창업지원단을 통해 다양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받아 시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데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아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시민들에게 받은 피드백을 활용해 제품 개발에 미흡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평가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정민경 씨(32)는 "민공원에서 열린 오픈마켓으로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었다"며 "창업기업들의 제품이 흥미롭고 독특해서 몇 가지 제품을 구매해 집에서 사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년 창업가들은 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이 어렵고 기업의 영세한 몸집으로 인해 홍보비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한 점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제품을 손쉽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즉석에서 피드백을 통해 제품을 보완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사)부산청년CEO협회와 공동주관한 부경대 창업지원단 권순목 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그동안 제품 홍보와 새로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청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지역 청년창업가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