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김장철 주요 재료 6개 중 5개 전통시장이 저렴

2016-11-07 14:12
마늘·당근·양파·대파·무는 전통시장…배추는 대형마트가 저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올 10월 수집한 주요 김장 재료 6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를 제외한 5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했다.

품목별로 보면 마늘(1029원), 당근(288원), 양파(2646원), 대파(2434원), 무(3017원)는 전통시장이, 배추(4772원)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다. 하지만 전통시장의 평균 배추가격 역시 4866원으로 백화점 6753원, SSM 6947원보다 훨씬 저렴했으며 대형마트와 큰 가격차가 나지 않았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마늘로 최대 72.5% 차이가 났다.

전월대비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는 벌꿀이 17.1% 상승하여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당면(12.3%), 부침가루(10.0%), 오징어 (9.9%), 감자(8.0%) 순이었다. 반면, 시금치 (-35.0%), 배추(-23.4%), 풋고추(-22.9%), 샴푸(-16.4%), 린스(-15.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주요 신선식품 가격은 무(6.0%)와 돼지고기(1.0%)가 전월대비 상승하였고, 배추(-23.4%), 쇠고기(-3.1%), 양파(-2.2%)는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정부3.0 실현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