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분야 연구반에 韓 의장단 9명 선임

2016-11-06 11:2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서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교수 등 9명을 ITU 표준분야 연구반 의장단에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핀테크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ITU-T 연구반(SG17) 의장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물인터넷, 5G 미래네트워크 등 ICT 핵심 분야의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연구반에 총 8명의 전문가가 부의장으로 진출하는 등 ICT 분야 표준화 리더쉽 확보에 성공했다.

의장단 진출과 더불어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IoT) 및 5G(IMT-2020)기술 관련, 국제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한 ITU-T 신규 결의 제정을 주도하는 등 핵심 기술의 선제적 표준화 논의를 이끌었다.

한국대표단 수석대표인 유대선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의장단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정보보호, IoT 등 주요 ICT 기술 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