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 안심 화장실 사업 펴
2016-11-04 08:04
남녀 층 분리…19개 칸에 안심 벨 설치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보안에 취약한 여성 안심화장실 사업을 펴 주목된다.
시는 여성과 남성이 같이 쓰던 성남시내 9곳 남녀 공용 화장실의 층을 분리한 뒤, 여성 화장실 19개 칸에 각각 안심 벨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수정경찰서는 남녀 공용 화장실 층 분리에 관한 건물주, 입주 점포 상인의 사전 동의를 받았다.
시는 분리한 여자 화장실에 칸마다 안심 벨을 설치하고 화장실 입구에 경광등을 달았는데 위급 상황 때 변기 옆 안심 벨을 누르면 화장실 밖 경광등에 빨간색 조명이 켜지면서 사이렌이 울려 112 신고 등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구조다.
이번 여성 안심 화장실 사업은 최근 묻지마 식 강력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 불안을 없애고 사전에 범죄 예방을 위해 시범 시행됐다.
이보다 앞선 2월에는 성남 탄천 좌·우안(27.6㎞)에 있는 23곳 모든 공중화장실에 응급 상황 때 이를 주변에 알릴 수 있는 방범 비상벨과 경고등을 설치·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