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CJ그룹 시총 20% 감소
2016-11-04 07:4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CJ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20% 넘게 감소했다.
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그룹 계열 상장사 9곳의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526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0.14%(5조1766억원(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CJ프레시웨이(-53.07%), CJ CGV(-47.14%), CJ헬로비전(-36.52%), CJ(-32.67%), CJ오쇼핑(-17.89%), CJ E&M(-16.87%) 등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그룹주는 53.6% 올랐고 포스코(38.52%), 두산(22.12%), SK(12.48%) 그룹주도 강세를 보였다.
내수 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서비스 유통에 밀집된 CJ 계열사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게다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도 우려되면서 CJ CGV 등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주가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