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그룹주, 하락 하루 만에 나란히 반등
2016-11-03 18:05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휩싸여 동반 약세를 보인 CJ그룹주가 하루 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그룹 지주사인 CJ는 전날보다 3.36%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 CGV(1.83%)와 CJ대한통운(1.49%), CJ씨푸드(1.42%), CJ프레시웨이(2.50%)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CJ E&M도 전날 급락(-7.72%)의 충격을 딛고 소폭 상승(0.15%)했고,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CJ제일제당은 6.94%나 급등했다.
CJ그룹주가 동반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상승 탄력을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CJ그룹과 관련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주가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윤태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게이트로 현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방향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며 “한류 전도사를 표방한 CJ 계열사의 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불확실성이 없어지기 전까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