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가려진 시간' 신은수 "시간이 멈춘다면? 일본서 애니메이션 볼래요!"

2016-11-03 09:22

배우 신은수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신은수가 영화 ‘가려진 시간’처럼, 시간이 멈춘다면 일본으로 건너가고 싶다고 말했다.

11월 1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제공 배급 ㈜쇼박스) 언론시사회에는 엄태화 감독과 배우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분),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신은수는 “저는 시간이 멈춘다면,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러 일본에 갈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그 작품이 한국에는 개봉을 안 했다. 그 영화를 꼭 보고 싶은데 아직 한국에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시간이 멈춘다면 일본으로 건너가 그 영화를 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아직 중학생인 신은수의 깜찍한 답변에, 함께 자리했던 강동원과 엄태화 감독은 웃음이 터졌고 신은수는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단편 ‘숲’과 독립영화 ‘잉투기’로 주목 받은 엄태화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강동원과 신은수가 첫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