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튀니지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면담…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
2016-11-02 15:22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개각으로 부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튀니지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면담하고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헬라 쉬흐로흐 튀니지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쉬흐로흐 장관은 인천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9월 사무총장직에서 사임한 후 최근 본국 튀니지의 에너지광물 장관으로 임명됐다.
양측은 지난해 양국의 교역규모가 2억3000만 달러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한국 기업의 튀니지 진출이 확대되는 등 경제협력의 잠재력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쉬흐로흐 장관은 튀니지가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정치적 안정을 찾고 있으며 경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쉬흐로흐 장관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측은 GCF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국제기구로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 부총리는 쉬흐로흐 장관에게 GCF의 초기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서 앞으로도 GCF의 발전과 국제사회 지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