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이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 "암"과 "고혈압, 치매" 순으로 확인

2016-11-02 09:15
현재 건강에 대해 71.% 건강 자신, 미래 질별 방생에 대해서는 78.1%가 걱정

미래 발병할 것으로 걱정되는 질환은 암(13.6%), 관절염(10.2%), 고혈압(10.0%)이며, 질환의 원인은 스트레스(44.3%), 불규칙한 생활습관(34.7%)으로 응답했다. [사진=의료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우리국민들이 ‘자신에게 발생할까 봐 걱정하는 국민 걱정 질환’으로 가장 우려하는 질환이 암으(13.6%)로로 나타났다. 이어서 관절염(10.2%)과 고혈압(10.0%), 치매(9.9%) 순인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강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확인됐다.

심평원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민 4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현재 건강상태', '미래 발생 우려 질환', '질병 우려 이유 및 대비 상태' 등 ‘국민 걱정 질환’ 조사 결과와 ‘2015년 건강보험 진료현황’ 결과를 비교 분석해 확인했다.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참여자의 71.4%가 현재 건강하다고 응답하였으며 과거 또는 현재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한 질문에는 없음(62.8%)이 가장 많았고, 비만(11.6%), 치과질환(8.9%)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부분 건강하다고 응답(71.4%)하였으나, 지금 건강한 국민들도 미래에 질병이 발생할까봐 걱정(78.1%)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사진=의료보험심사평강원 제공]


아울러,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70.0%이며, 그 중 가족이 앓은 질환으로는 암(38.2%), 혈압(23.2%), 당뇨병(19.5%), 뇌졸중(19.5%), 치매(11.8%)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질병이 발생할까 봐 우려하는 빈도는 가끔 한다가 63.1%로 가장 많았고 안한다(21.9%), 매일 또는 자주한다(15.0%) 순으로 설문에 답했다.

또한, 미래에 발병할 것으로 걱정되는 질환은 암(13.6%), 관절염(10.2%), 고혈압(10.0%), 치매(9.9%), 치과질환(9.7%) 순이며, 미래 걱정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44.3%), 불규칙한 생활습관(34.7%), 가족력(34.7%), 식습관(30.3%), 음주(11.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질환 대비 상태에 대한 질문에서 질환 발병에 대해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의료비 부담(36.7%)을 꼽았으며 이어 생활불편(25.6%), 삶의 질 저하(21.7%), 간병 부탁에 대한 부담감(15.3%) 순이었으며,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 외에 민간보험, 개인저축 등을 추가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81.5%나 됐다.

미래 걱정 질환 대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68.2%), 개인 여유자금 마련(18.2%), 의료시설 지속 확충(4.9%) 순이다.

또한, 미래 걱정 질환 발병 예방법은 건강검진(51.2%), 운동(36.9%), 문화생활 등 스트레스 해소(29.1%)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