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 발간

2016-10-28 07:31
심사평가원의 15년간의 역할 통계수치와 그래프로 시각화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설립 이후 지난 15년의 발자취와 발전상을 담은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를 28일 발간한다.

책자는 심사평가원의 주요 업무변화와 보건의료발전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역할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통계수치와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정리했다.

 ‘수치로 보는 HIRA 15년의 발전사’는 진료비 심사,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등 5개 부문에 대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통계를 40개 지표로 구성돼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양적·질적 발전사(史)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5년간 의료비 증가와 더불어 보훈·자동차보험 심사 수탁사업 등으로 진료비 심사의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돼 지난해 진료비 심사실적이 66조원으로 2000년 14조 7천억원 대비 4.5배 규모로 확대되었고 심사건수 역시 지난해 14억 5천만건으로 2000년 4억 3천만건 대비 3.4배 규모로 증가했다.

건강보험 대상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15년 115만원으로 2002년 41만원 대비 2.8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성별로는 여자는 2002년 45만원에서 2015년에 125만원으로, 남자는 2002년 37만원에서 2015년에 105만원으로 증가했다.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는 2000년 약제급여 평가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암 평가 등 총 36항목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수행 중이다.

전국 요양기관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8만8163기관으로 2000년 6만1776기관 대비 42.7%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요양병원 수는 2003년 68기관에서 2015년 1372기관으로 20배 가까이 증가해 눈낄을 끌었다.

이태선 심사평가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국민과 함께한 심사평가원의 성장모습을 통계수치로 생생하게 공유함으로써 우리원의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