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의 날’범죄신고는 112, 신고상담은 110
2016-11-02 08:42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매년 11월 2일은 112의 날이다.
인천 지역에서 112로 문자나 전화 신고된 내용은 인천청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되고, 상황실의 접수 담당 경찰관은 신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당 내용에 맞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경찰관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시켜 범죄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여 국민들의 급박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있다.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112신고전화는 국가에서 운영 중인 긴급신고전화 중에서도 국민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A경사는 “허위‧장난 신고전화 못지 않게 다른 기관에 신고될 내용을 처리하여 달라고 신고하는 경우가 많아 곤혹스럽다”며 “내가 전화를 했으면 경찰이 알아서 처리를 해줘야지”라는 식으로 반응을 하는 신고자들 때문에 대처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지방경찰청에 접수된 112신고는 총 116만4211건 중 일반 민원상담이나 번지 수를 잘못 찾은 비출동된 신고가 총 46만4927건(39%)에 달한다.
위와 같이 일반 민원신고들이 112신고로 몰리게 되면 한정된 인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 접수요원들이 긴급한 범죄 신고 등 경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 못하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올바른 112신고 홍보를 위해 중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가석파출소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하여 112‧110를 적극홍보하고 있으며,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중 교통(버스‧택시) 및 112순찰차를 이용하여 범죄신고는 112, 민원 상담은 110으로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112의 날을 맞이하여 범죄 없는 사회를 위한 성숙한 신고 의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