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내유일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개막

2016-10-31 14:25

2016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전시회 개막식 모습.[사진=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신발, 섬유, 패션 복합전시회인 '201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 3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New fashion, Manufacture Busan(새로운 패션, 부산에서 만들다)'을 슬로건으로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재, 제품, 디자인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부산국제신발전시회', '부산패션위크', '부산국제산업용섬유·소재전시회' 등 3개 주요 전시회가 한대 어우러져 개최된다.

국내외 총 312개사 810개 부스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개최 이래 최초로 스위스 기능성 신발브랜드 'Joya', 대기업 콜핑 및 부산경제진흥원과 대구 다이텍의 협업으로 'K패션홍보관'이 참가해 업계 및 관계자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아웃도어 전문지 '콤파스(Compass)' 선정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아시아 1위, 세계 12위 브랜드인 트렉스타도 일찍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를 결정하고 현대화이바, 동양제강 등 고성능 섬유 신소재 및 관련 장비업체들 또한 대거 참여한다.

3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신발, 섬유패션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다. 오프닝 패션쇼에는 부산지역 이영희 디자이너와 인텔의 IT기술과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인 '나비드레스'로 유명한 터키의 '에즈라&투바' 디자이너가 참여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부대행사는 각 전시회별로 3일간 연예인 팬사인회, 다양한 전문 세미나 및 바이어 상담회, 산업용섬유 테마관, 각종 공모전, 야외 판매전, 참관객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3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치어리더 박기량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4일은 아이돌그룹 시크릿 전효성씨가 K-패션연합쇼 무대인사와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5일에는 패션쇼&뮤지컬 공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패션쇼에 공연문화를 접목시킨 신개념의 패션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참가배우로는 뮤지컬 잭더리퍼, 마타하리, 모차르트의 김준현 및 가수 겸 배우 리사, 뮤지컬스타 정선아, 아이돌그룹 피에스타의 린지가 참여한다.

또한 5일 오후 1시에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협찬제품(노트북, 드론 등)으로 구성된 복불복 경품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소통·공감하는 첨단신발 체험존 및 천연염색 체험존, 드론체험존을 마련해 전문 운영요원의 시범 및 지도아래 일반인과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참관객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패션·신발브랜드 특가 야외 판매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016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그 열기가 불경기 속에 침체된 신발, 산업용, 패션업계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과 더불어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