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한우 우수성 입증…곡성 박희애 농가 한우능력평가 대통령상

2016-10-30 11:25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9회 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에서 곡성군 고달면 목동리 박희애 농가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는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를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우종축개량협회, 전국한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1년 동안 한우개량에 투자한 노력한 농가에 대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 한우능력평가 대회는 총 198농가(농가당 1두)가 참여해 체외 및 외모심사에 이어 도축, 최종평가 결과, 곡성군 박희애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출품축은 출하체중 705kg, 도체중 442kg으로 경매단가가 5304만원(12만원/kg)으로 낙찰돼 일반 한우고기의 약 7배가 넘는 가격을 받았다.

이번 능력평가대회에서 입상한 개체는 냊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전시행사와 시식회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의 한우 농가들은 이같이 매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다. 2012년에는 영암군 서승민씨가 대통령상을, 2013년과 2014년에 영암군 조형일씨와 고흥군 류중원씨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전남산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