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보보경심려 18회' 아이유, 이준기 떠나기로 결심 "지수에 '원한다'고 전해달라"

2016-10-29 00:00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이유가 이준기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18회에서 해수(아이유)는 황제가 된 왕소(이준기)가 황보연화(강한나)와 혼례를 올리자 괴로운 마음에 소원탑을 찾는다. 

소원을 빌고 있는 해수 곁으로 다가온 14황자 왕정(지수)은 "나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라 연화누이는 꼭 오라고 했지만… 이런 대우를 받고도 여기서 버틸 거냐"라고 말한다.

이에 웃으며 불행하지 않다고 말하는 해수에게 왕정은 "이럴 바엔 나한테 오지. 잘해줄 텐데… 나야말로 여기가 지긋지긋해서… 우리 멀리 떠나자. 새처럼. 이 나비처럼 온 사방을 구경하고 자유롭게 살자"라고 말한다.

이어 왕정은 "원한다고 말만 해. 데리고 나갈게. '원한다'고만 하면 돼. 기억해. 원. 한. 다"라며 해수를 위로한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사진클릭하면영상이동]

 
8황자 왕욱(강하늘)과 9황자 왕원(윤선우)의 첩자 노릇을 했던 해수 몸종 채령(진기주)은 왕소로 인해 난장형으로 죽고, 이 모습을 직접 본 해수는 채령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또한 해수는 점점 변해가는 왕소로 인해 마음의 병이 깊어져간다. 결국 다미원으로 자신을 찾아온 13황자 백야(남주혁)에게 "전 어쩌면 좋을까요. 은애하는 사람이 제 동생을 죽였는데요. 아무리 잘못했어도 어떻게 그런 잔인한 벌을 내립니까. 이 고통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채령이 역시 누군가를 은애했을 뿐인데요"라며 괴로워한다. 

왕소가 많이 걱정하신다는 말에 해수는 "부탁 드릴게 있습니다"라며 백야에게 비녀를 내밀며 "정이님께 이걸… 제 말도 꼭 같이 전해주십시오. 원한다. 해수가 간절하게 원한다"라며 왕소 곁을 떠날 결심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