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3분기 매출과 순익 사상 최고치 기록
2016-10-28 11:3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27일(현지시간) 2016년 3분기(7~9월)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24억 5100만 달러(약 25조7000억원), 순이익이 27% 증가한 50억 61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변동의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23% 증가했다.
구글 부문은 매출액이 20% 증가한 222억 5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67억 7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모바일 검색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 자사 운영 플랫폼의 광고수익이 23% 증가했으며, 동영상과 음악 등 콘텐츠 분야와 하드웨어 판매 등 비광고 부문에선 39% 매출이 늘었다.
구글을 제외한 기타 사업의 매출액은 40% 증가한 1억 9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설비 네스트와 통신서비스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지만, 영업손실이 8억 65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다. 통신서비스를 위한 선행 투자가 발목을 잡았다.
9월 현재, 알파벳 임직원 수는 6만 9953명으로 전년 대비 1만명 이상 증가했다. 구글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라 관련 부문의 채용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