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세부에서 박보검 형과 손 잡고 다녀…마음이 따뜻해지더라" (인터뷰①)
2016-10-28 00:0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곽동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떠난 필리핀 세부 포상 휴가지에서 박보검과 두터운 우정을 쌓았다.
곽동연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아직까지 종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드라마 마지막 촬영 직후 팬 사인회에 세부 포상휴가까지 갔다 와서 그런지 아직 드라마 촬영장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시청률 20%를 뛰어 넘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은 필리핀 세부로 포상휴가를 다녀오며 또 다른 추억을 새겼다.
이어 “배우분들 중에 일정 때문에 중간에 오시거나 오셨다가 먼저 가기도 했는데 저랑 (박)보검이 형은 기필코 끝까지 휴가를 즐기다 왔다”며 세부 포상휴가 당시 박보검과 손을 잡은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저의 애정 표현인데 (남자끼리) 손을 잡는다고 하니까 이상하긴 하다. 그런데 (보검이 형과) 손을 잡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손잡고 다닐 때도 그렇고, 저희끼리는 아무렇지 않다. 보검이 형이 주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스킨십을 잘하는 편인데 보검이 형 매니저 분이 굉장히 남자다우신데 형이 손을 잡으니 ‘하지마라’고 하면서 피하시기도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곽동연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동궁전의 별감이자 이영(박보검 분)의 죽마고우인 김병연을 연기하며 화려한 액션신은 물론 감정 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