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아버지 박정희 추도식날 탄핵 위기..비극의 역사 반복?
2016-10-26 14:58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난 1972년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한국을 철권적으로 지배하다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의 한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심복 부하인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암살됐다. 이로써 10월 유신 체제는 붕괴됐다.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도식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거행됐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은 그의 심복 부하들 사이의 권력 투쟁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그런데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복 부하에 의해 암살된 지 37년이 지난 오늘 그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오랜 측근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이 드러나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측근에 의해 암살당하고 37년 후 그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은 측근에 의해 탄핵 위기에 몰린 현재의 상황에 대해 “비극의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