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최순실 특종'후 JTBC 직원들에게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메일전문)
2016-10-26 09:59
지난 25일 SNS에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캡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메일 캡처 이미지에서 손석희 사장은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 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저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며 “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 게다가 금주 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 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선실세'의혹에 휩싸인 최순실 씨와 관련해 연일 단독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JTBC ‘뉴스룸’은 지난 25일 방송분이 시청률 8.085%(닐슨코리아 집계, 유료 방송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지상파 방송 MBC ‘뉴스데스크’의 7.1%, SBS ‘8뉴스’의 5.9%의 시청률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어제 이후 jtbc는 또다시 가장 주목받는 방송사가 돼있습니다.채널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구성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집니다.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사실 이건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꼽힐 때부터 하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잘 실천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jtbc맨이라면 이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보는 눈 많고 듣는 귀도 넘쳐나니 언제든 시비거리가 있으면 엄청나게 큰 반발로 우리를 덮쳐 올 것입니다. 게다가 금주들어 내놓고 있는 단독보도들은 사람들을 속시원하게 하는 면도 있지만 동시에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하는 내용들입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던져주고 있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태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겸손하고 자중해도 우리는 이미 jtbc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