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시월의 마지막 '인문학 파티'

2016-10-26 09:30
29일 장덕동 근대한옥서 ‘인문학 파티 : 광장으로’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시월의 마지막을 인문학 파티로 장식한다.[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시월의 마지막을 인문학 파티로 장식한다.

‘인문학 파티는 '광장으로’를 주제로  29일 오후 4시 장덕동 근대한옥 마당에서 만남과 소통의 공간인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 인생의 정점으로 살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특강, 체험, 음악회등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전남대학교 철학과 박구용 교수의 인문학 특강으로 문을 연다. 박 교수는 역사적 사건들이 발화하는 장소로서 광장과 시민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감명 깊은 책으로 참가자들끼리 인문적 감흥을 주고받는 시간도 마련되며  ‘내 인생의 책’ 시간에는 나에게 힘이 된 책 한 권, 마음을 흔드는 책 속 한 구절 등을 사연과 함께 다른 참가자들과 나눈다.

음악회와 토크를 아우르는 ‘광산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창단 11년을 맞은 광주의 문화아이콘 ‘광장음악회’와 문화나눔 프로젝트 ‘1000FACE’가 출연해 성악앙상블과 탱고를 공연한다. 

인문학 파티는 도예 작품 전시와 음식 나눔이 있는 ‘우아한 밥상’으로 막을 내린다.

도예가 정희창 작가를 초청해 그의 작품에 소담한 음식을 담아 참가자들과 나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경험을 공유하자는 취지이다. 식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자신의 식기를 설거지하고 정리하는 ‘생태적 실천’에 나선다.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접수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인문학 파티는 교육부 ‘인문도시 공모사업’의 인문주간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광산구와 전남대철학연구센터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