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박열' 타이틀 롤에 이제훈 캐스팅
2016-10-26 00:01
이준익 감독은 시인 윤동주와 송몽규 열사의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주었던 '동주'에 이어 '박열'로 또 한번 일제강점기 시대를 다룬다. 영화 '박열'은 일제강점기 당시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왕세자히로히토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이 연기할 주인공 '박열'은 스스로를 ‘불령선인(불온한 조선 사람이라는 뜻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기네 말을 따르지 않는 한국 사람을 이르던 말)’이라 칭하며 일제의 탄압에 정면으로 맞선 독립운동가이다.
이제훈의 캐스팅에 대해 이준익 감독은 “이제훈은 뜨겁고 단단한 불덩이 같은 배우다. 주인공 ‘박열’의 내면과 닮았다”라며 배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타이틀롤을 맡게 된 이제훈은 “한 인물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연기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도 영광스럽다. 꼭 만나 뵙고 싶었던 이준익 감독님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열의와 이준익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작품 '박열'은 주연배우 이제훈 캐스팅을 확정 짓고, 2017년 1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