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투자·보험 등 연계해 복합 상품 개발"

2016-10-25 10:54
대구 본사에서 취임식 개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황록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보증, 투자, 보험, 컨설팅 등 각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결합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신보의 정책적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록 이사장은 25일 대구 본사 취임식에서 "신보가 지난 40년간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 왔듯이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사업 외에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 보험, 컨설팅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복합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밝고 활기찬,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린 자세와 창의적 사고를 통한 변화 주도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조직·인사 혁신과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한 조직의 새로운 활력 제고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황 사장은 "조직 부문에서는 직무분석과 직무평가를 통해 효율적인 조직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활기차고 진취적인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핵심역량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탁월한 성과를 내는 직원을 우대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며 "성과와 보상이 합리적으로 연계되는 공정한 평가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을 마친 황 이사장은 첫 일정으로 대구시내 영업점을 방문해 중소기업인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황 이사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우리파이낸셜㈜ 대표이사, 가톨릭대학교 교수 등을 두루 역임한 민간출신 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