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개발원,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업무협약

2016-10-24 13:24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4일 서울 상암동 청사에서 에너지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국·내외 에너지 신사업 시장이 성장하고, 2-3년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의 추진이 예상돼 협약기관간 축적된 자료와 지식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국내·외 에너지 빅데이터 정책 및 활용사례에 대한 교육, 지식 및 자료 공유 등이다.

에너지 빅데이터는 전력 사용량에 대한 수집과 분석을 기초로 지자체 입장에서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한 데이터다.
 

사진은 24일 상암동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청사에서 에너지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주)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전력량을 데이터화한 스마트 전력량 미터기 보급, 전력량 사용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정보제공 등 실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의 경우 2020년까지 3000만 가구에 스마트 전력량 미터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미국의 SDGE(센디에고 가스전기사)의 경우 웹 포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에너지 정보를 제공한다.  

지자체의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예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 누진세 부과 위험성이 있는 가구에 대해 사전 알림 서비스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적절한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

손연기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정보화 전문기관으로써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지식 축적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ICT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