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서 2위
2016-10-24 16:01

[사진=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6·사진)가 2016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봄소리는 2위 상금 2만유로(약 2500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김봄소리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봄소리는 2011 차이나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2015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5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6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1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2위 등의 성적을 남겼다.
1935년 시작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5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명예심사위원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심사위원장 막심 벤게로프를 비롯해 자카르 브론, 강동석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역대 한국 입상자로는 한수진(2001년·2위),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2011년·1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