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송민순 회고록 의혹 관련 문재인 전 대표 압박

2016-10-22 15:48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관련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22일 압박했다.

송 전 장관은 회고록에서 지난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을 앞두고 문 전 대표가 북한의 의사 타진에 찬성했다고 기록한 바 있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인권결의안 결정과 과정에 대해 구체적 해명을 하지 않는 문 전 대표를 향해 "침묵은 '긍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와 지지 세력이 조직적으로 이번 결재 사건에 대해 '침묵'과 '진실 은폐'를 주도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침묵하고 적반하장 정치공세로 일관하면서 뭉개고 보자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보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또 "잠시 국민을 속일 수는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감출 수는 없다"며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왜곡하는 정치인의 말로가 어땠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