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두 번째 스마트폰 엑트라(Ektra) 출시
2016-10-21 11:49
지난해 첫 제품 출시 후 1년만에 신제품..."고성능 카메라 탑재"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카메라 전문 기업 코닥이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코닥은 이날 새로운 스마트폰 엑트라(Ektr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닥이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출시한 IM5 이후 두 번째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코닥 엑트라는 21메가픽셀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고성능 촬영 기능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5인치 FHD 1080P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외형도 기존 아날로그 카메라의 콘셉트를 차용해 제작했다. 가격은 449파운드(약 62만 원)이다.
또 "노출이나 셔터 속도 등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고급 수동 모드'를 통해 야간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순간에도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수준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지난 1888년 창립한 뒤 카메라·필름 등 이미지 솔루션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 왔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인기를 끈 데 이어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 2012년 파산했다. 이후 필름 등의 전문성을 살려 프린팅 사업에 집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