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오십천 보도교, '무릉도원교'로 교량명 선정
2016-10-20 01:24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덕군은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영덕읍 화개리 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천전리를 잇는 영덕 오십천 보도교의 명칭을 지난 18일 ‘무릉도원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2일 보도교 1차 명칭공모를 통해 44편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7월말 문화원 및 관광진흥협의회의 자문을 통한 2편의 의견을, 8월 10~19일까지 군 홈페이지를 통해 3편의 의견을 추가접수 받아 총 49편의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 6일 군정조정위원회를 통해 49편의 작품 중 오십천만의 특색, 지역의 정서 및 지리적 위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명의 소재를 반영한 ‘무릉도원교’로 최종 명칭을 선정했다.
이 공사는 보도교 연장 길이 273m, 폭 3.5m로 사업비는 34억 원이 소요되며, 교량 상부공이 지난 8월 25일 거치 후 용접 및 도장을 마무리 했으며, 현재 교량바닥 및 난간, 정자설치 공사 등 후속 공정이 연계 추진된다, 이 교량은 오는 2017년 4월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문화체육센터 앞 보도교는 화개리에서 천전리에 산책로를 연결함으로써 인근의 무릉산과 황금은어가 노니는 오십천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과 특색 있는 볼거리로 지역민 및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영덕 황금은어축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해 오십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명품거리를 선사하고,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수 영덕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보도교의 명칭선정을 위한 의견수렴과 공모과정은 지역주민과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됐다. 본 사업이 오십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화합의 장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사업마무리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