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특화단지에 미술품도 특화네"
2016-10-19 13:56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롬동 미술작품 공모대행 2차 심사… '총 10개 우수작품 선정'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 내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2차 심사를 실시해 총 10개의 작품을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청은 새롬동(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 향상을 위해 각 건설사를 대신해 공모 절차를 수행 중에 있다. 총 236개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지난 달 26일 1차 심사를 실시한 가운데 단지 간 순환산책로 주변의 10개 미술작품 설치장소 별로 각 3개씩 총 30개의 작품을 예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2차 심사는 선정된 30개 작품과 함께, 지난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작품들 중 10개의 우수작품을 새로운 심의위원의 시각에서 재발탁해 총 40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총 10개 작품을 우선협상대상 작품으로 선정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행복청은 당선작가와 함께 이달 26일 보완 토론회를 통해 작품의 안전성 등을 보완한 후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미술작품은 내년 1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민간 전문위원들은 "작품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 심사에서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행복도시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수준을 높이고자 공모대행제도를 처음 도입했고, 투표방식 심사제도, 위원 공개추첨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며 "미술작품 공모 경험을 바탕으로 절차 등을 개선, 다른 생활권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