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대지진 겪은 중국 칭하이 위수…규모 6.2 강진…깊이 고작 9km
2016-10-17 17:16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010년 대지진 참사를 겪은 중국 칭하이(青海)성 위수(玉樹) 티베트족 자치주에 17일 규모 6.2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14분경(현지시각) 칭하이성 위수 티베트족자치주 짜둬(雜多)현에서 규모 6.2 강진이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속보로 전했다. 진원은 북위 32.81도, 동경 94.93도로 깊이는 9km 지점이다.
중국지진대망은 지진이 발생한 진원지 주변 200km 지역에서 지난 5년 새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횟수는 모두 11차례로, 이중 이번 지진이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이 이미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칭하이성 위수는 지난 2010년 4월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곳이다. 당시 220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실종됐으며 3500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