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에 K-만화·웹툰 열풍 잇는다

2016-10-17 16:44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오는 19~2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 Book Fair2016)’에서 국내 만화·웹툰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화·웹툰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올해 68회를 맞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949년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국제 도서전으로 100여 개국에서 약 7300개의 전시업체가 참가하고 약 27만 5000명이 방문하는 전시행사다.

한국공동관에서는 참가 업체별 콘텐츠 도서 전시 및 체험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한국만화 콘퍼런스 ‘LOOK AT’과 ‘닥터 프로스트’ 이종범 작가의 시연회 등 국내 만화·웹툰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학습만화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미래엔, 전통적 한국문화를 작품에 녹여낸 이야기의 숲, 웹툰 에이전시 재담미디어, KT올레마켓 웹툰(KTOON) 공급업체 투니드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며 한국 만화 판권 전문 에이전시 오렌지에이전시와 교육용 AR 콘텐츠 전문업체 스마트한 등 국내 대표 만화전문 출판사와 에이전시 6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 한국공동관에는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업체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최근 콘텐츠 전체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행보에 발맞춰 그리드잇,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탑모델시스터즈, 통합예술교육 꿈예터, 아이포트폴리오가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19일에 개최되는 한국만화 콘퍼런스 ‘LOOK AT’은 도서전 주최사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CEO이자 아시아 시장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카이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미래엔과 재담미디어가 각각 교육용 만화 콘텐츠 ‘브리테니카 백과사전’ 피칭과 한국 만화시장에서 에이전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이종범 작가의 발제로 웹툰 ‘닥터 프로스트’를 원작으로 한 출판 및 드라마 제작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종범 작가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태블릿 씬티크를 활용한 디지털 드로잉 쇼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