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세계 최초 초광대역 40Gbps 시범서비스 제공
2016-10-17 16:19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SK브로드밴드는 기가(Giga) 인터넷 및 UHD IPTV 서비스 활성화로 증가하는 고객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최대 40 Gbps 인터넷 전송이 가능한 NG-PON2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는 통신국사에서 가정 주변까지 광케이블을 포설,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광인터넷 장비를 통해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G-PON2는 국사에서 가정 주변까지 보내는 전송속도를 40기가로 확대해 댁내의 1기가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장비를 설치하면 40기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NG-PON2 시범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국내 최고의 광인터넷망을 기반으로 기가인터넷보다 40배 빠른 40G 인터넷, 초고화질의 UHD 서비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서비스 및 와이파이(Wi-Fi) 802.11ac Wave2 등 대용량의 대역폭이 필요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속도에 민감한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NG-PON2 기술은 아파트 통신실에 설치되는 광인터넷 장비에서 여러 개의 파장 중 하나를 자동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데이터 전송량이 증가하면 추가 광파장을 할당하거나, 장애 발생 시 즉각 다른 광파장으로 자동 변환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NG-PON2전송기술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이 ITU(국제전기통신연합) 국제기술표준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하나의 광케이블을 통해 40 Gbps NG-PON2(다중파장 40G 인터넷 기술) 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지역 아파트 고객을 대상으로 9월 말부터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본격적인 Giga 인터넷, 초고화질 UHD 서비스,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서비스가 확장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SK브로드밴드는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세계 최초 ADSL 서비스 및 2페어 랜케이블 500M 서비스 최초 상용화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광인터넷 플랫폼을 구현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기가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