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2016년도 워크숍 개최...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
2016-10-17 14:08
'살아나라 대한민국, 웃어라 소상공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워크숍에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단체 및 지역회장, 실무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화합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 강사의 강의와 참가자 분임토의,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배움과 소통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소상공인단체로 각 단체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소상공인들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소상공인이 선도하는 방안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아무리 큰 원도 톱니가 빠지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소상공인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저와 새누리당은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힘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힘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소상공인이 장사할 맛 나는 경제, 소상공인이 생동하는 경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전국소상공인의 날, 경진대회 행사 추진방안 △소상공인 주요 정책 아젠다 발굴 △중기청, 중소기업중앙회, 소진공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연합회 지역조직 확대와 지자체와의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작은 음악회에서는 성악 및 색소폰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피로를 씻어주었다. 이어진 시간으로 ‘4차 산업혁명과 동행하는 소상공인의 소통과 혁신’ 제목으로 열띤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우송대학교 국제경영학부 이성준 교수를 좌장으로,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이정희 교수, 혁신창업개발원 조병무 원장, 대전보건대 마케팅관리과 이원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소상공인들이 함께 뭉쳐 정보통신기술(ICT)·자동화로 대변되는 제4의 혁명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소상공인들의 우의를 다지는 체육대회가 진행되어 화합과 교류의 장을 가졌다. 또한, 전날 진행되었던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해 모두의 의견의 반영된 결과물에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 소상공인의 날, 경진대회 행사 추진방안’ 대한 결과를 발표에서는 경진대회의 문제를 지적했다. 경진대회의 경우 협동조합 등 작은 단체와 도자기, 두부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확장하고 다양한 업종별 전시회와 박람회 등 내용을 보강하여 행사기간 내내 소상공인들의 참여와 국민적인 관심을 유발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소상공인 주요 정책 아젠다 발굴’ 대한 토의에서는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가 한샘의 무차별한 홈쇼핑 공략과 주방기구까지 끼워팔기로 피해 사례를 예로 들었으며, 한국화원협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으로 많은 피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지역 단체의 애로 사항이 논의 되었다.
‘중기청, 중기중, 소진공과의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에서는 참가한 대부분의 의견이 중기청의 정책분리 노력을 요청하며, 3개 단체의 사업을 명확히 분리해 사업영역 제도화를 요구했다.
특히, 소진공의 경우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관계에서 지원 기관이 아닌 상급 기관 같은 모호한 자세에 대한 지적과 소상공인 기금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제기도 있었다. 또한, 3개 단체 및 기관의 사업영역 개선을 위한 ‘추진위’ 구성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연합회 지역조직 확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에서는 지역조직 확대 방안으로 시.군.구 회장이 읍.면.동 조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위임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회원사 및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사무실 지원, 노란우산 공제)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편, 13일 워크숍이 시작하기 전 대전 KT 인재개발원 제 1연수관에서 진행되었던 임시총회를 통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민상헌 서울시협의회 회장과 인천소상공인상생발전협회 홍종진 회장이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로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