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청,평택 BIX에 한·중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 조성

2016-10-17 10:00

포승지구 위치도[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BIX(포승지구)에 6차산업 중심의 한·중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한다. 사업규모는 3만3000㎡(1만평), 330억원으로 신규 일자리 100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해청은 17일 중국 산둥성 허쩌시(菏泽市)에서  ㈜현대Farm&Tech 무역유통, 산동방방망 농업복무유한공사, 하택운딩 전자상무유한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한·중 기업의 합작투자로 이뤄지는데, 협약 체결 후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에 한·중 6차산업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산물 생산과 2차산업인 산업 제조업, 3차산업인 유통.판매 서비스업이 복합된 사업이며 농촌의 새로운 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는 △농가공품 물류와 유통 시설 △6차산업 제품 한·중 전시관이 들어설 ‘국제무역 유통센터’ △농산물 가공과 재배기술 위한 ‘R&D 연구단지’ △6차산업 제품 생산을 위한 ‘농산물 가공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ICT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품이 구축돼 한·중 간 물류와 유통, B2B, B2C는 물론 O2O서비스까지 확대 제공될 예정이다.

황해청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농촌의 자원을 활용하는 융복합 산업을 유치함에 따라 지역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지역의 소득 증대, 농식품 수출 확대 등 한·중FTA의 긍정적 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태헌 청장은 “6차산업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우리나라는 물론, 한·중 양국의 농산품이 고부가가치의 농식품 가공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해청은 이번 MOU 외에 평택 현덕지구에 대해서도 중국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협상과 설명회를 진행, 해외 유망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