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 대표 100여명 모여 '우수 경영 사례' 열공
2016-10-17 08:59
-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 개최
- 협력사 품질경쟁력 높여 동반성장 도모
- 협력사 품질경쟁력 높여 동반성장 도모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1,2차 협력사 101개사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가공 분야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이루테크'를 통해 경영 사례 공유에 나섰다. 경상북도 성주에 위치한 이루테크는 전자식조향장치인 MDPS에 장착되는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적용 차종은 쏘렌토, LF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다.
조현호 이루테크 대표는 “제조 과정에는 인력과 시스템, 품질 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불완전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며 “공정 전산화와 자동화를 잘 활용하면 품질을 높이고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벤치마킹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커지고 참석 대상도 격상됐다. 올해는 1,2차 협력사를 합쳐 101개사 111명이 참석해 지난해 92개사 95명보다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 벤치마킹 행사에 대한 협력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범진 BJ테크 대표는 “MES시스템이나 로봇 자동화 공정은 인상적이었다”며 ”우리 회사 상황에 맞게 잘 적용을 시켜야하는데 개선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경영 컨설팅’을 새로 도입했다. 또 올 1월부터 매출 5000억원 미만 중견기업까지 현금 결제 대상을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모든 중소기업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해오고 있으며 14년 매출 2000억원 미만, 15년 매출 3000억원 미만 기업으로 그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