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유기업 당의지휘 공고히해야"

2016-10-12 12:2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유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지도를 확고히하라고 지시했다.

시 주석은 11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국유기업의 당건설 업무회의에서 "공산당의 국유기업에 대한 영도(지도)를 확고부동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12일 전했다.

시 주석은 자신이 추진 중인 공급측 개혁의 핵심으로 꼽히는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 쪽보다 오히려 국유기업에 대한 당의 통제, 당조직의 장악력 강화, 간부들의 부패 방지 쪽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국유기업 지도자들은 반드시 당에 충성하고 청렴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당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첫번째 직무란 점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전날 주재한 중앙전면심화 개혁영도소조(심화개혁소조) 제28차 회의에서도 각 부처와 기관을 향해 "공산당 중앙의 정책 결정을 철저하게 관철시켜야 한다"며 스스로 혁명적인 정신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의 법치건설 주입에 관한 지도의견', 안전생산 개혁, 양로서비스, 재난방지 체제, 실명등기제도 등 분야별 개혁 방안에 관한 문건을 통과시키며 각 분야의 개혁 가속화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