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드반대 촛불 들겠다!"

2016-10-11 20:13
오는 16일 성주 김천 방문 사드반대 촛불집회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차기 대권주자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16일 '두려움과의 전쟁, 사드반대 촛불을 들겠다'며 성주와 김천을 전격 방문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 시장은 11일 자신의 SNS에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모든 외교적 노력은 평화를 정착하고 전쟁위협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맞춰져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는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명백하게 위협한다”로 말했다.

이 시장은 “북핵미사일과는 무관하며 대북제재공조에 균열을 가져옴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역으로 위협한다. 한반도가 열강들의 전장으로 변했던 구한말의 상황이 오버랩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주·김천 국민들이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연일 촛불을 들고 있다. 삶의 터전 위협에 대한 저항을 넘어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한 마음으로 뭉치고 있다.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는 안된다고 외치고 있다”며, “성주와 김천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아울러 우리에게 필요한 건 평화다. 사드 반대를 말하면 '종북'으로 몰릴 거라는 두려움을 깨야한다”며 “당당하게 진실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