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인근서 열차 탈선 최소 11명 부상
2016-10-09 14:2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미국 뉴욕 동부 지역에서 열차가 탈선해 최소 11명이 부상했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열차는 맨해튼에서 동쪽으로 약 30km 떨어진 뉴하이드파크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펜실베이니아역에서 교회 쪽으로 향하다가 작업용 열차와 충돌해 선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탈선한 객차는 12량 중 3량이다.
당초 언론들은 이 사고로 승객 50~100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뉴욕 당국은 부상자는 11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60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부상자 중에는 경상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출퇴근용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뉴욕 지역에서 가장 혼잡한 열차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뉴저지역에서 또 다른 통근열차가 역에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08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