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에서 치러지던 반군 유력 인사의 장례식이 공습을 받아 최소 140명이 사망하고 5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습을 받은 곳은 후티 반군 정부의 내무장관 갈라 알라위샨의 부친 장례식장으로, 조문객 다수가 몰려 있어 인명 피해를 키웠다. 예멘에서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면서 정부 측과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공습을 받아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사람들이 현장을 수색하는 모습. [사진=연합/AP]
8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장례식 공습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가운데 사람들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번 공습에 대해 반군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동맹군의 학살"이라고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군 측은 공습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인도주의사업조정사무소(OCHA)는 8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열린 장례식장 공습과 관련 최소 140명이 사망하고 5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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