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 신작인형극 '굿나잇 앨리스' 초연

2016-10-09 11:40
'잠들기 싫어하는 아이의 그림자 나라 모험기'

'굿나잇 앨리스' 포스터.[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전당)은 상주단체 예술무대 산의 신작인형극 '굿나잇 앨리스'를 오는 13~14일 전당 소극장에서 초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청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굿나잇 앨리스'는 잠들기 싫어하는 어린 아이가 그림자 세계를 모험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인형극이다.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컨셉과 잠투정하는 현대 5세 또래 아이들의 발달심리학적 특징을 결합, 동시대 부모님과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홀로그램 영상과 3D 애니메이션,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 다이나믹한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 '굿나잇 앨리스'는 영상과 인형, 배우가 같이 호흡하는 무대로 만들어진다.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색다른 앨리스의 세계를 만들어낸다.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제와 다이나믹하고 실험적인 연출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채워진다.

'예술무대 산'은 인형극이 가지는 가능성과 새로운 문법을 실험하고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당의 상주단체다.

대표작으로는 '달래이야기'로, 이 작품은 프랑스와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은 바 있다.

예술무대 산 관계자는 "어린 아이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굿나잇 앨리스'와 유사하지만 동심을 바라보는 시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향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며 "'달래이야기'를 접했던 관객들이 이번 공연과 비교해 봐도 재미있을 지점이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또는 인터파크로 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