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속에 통감자가" 그대로…냉동만두업체 아하그린푸드 홍천에 창업
2016-10-07 19:07
홍천군 창업기업 아하그린푸드 투자협약식…80억 투자 70명고용 추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대형 냉동만두업체인 (주)아하그린푸드가 홍천군청에서 화전농공단지 신축 투자와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0억원을 투자해 신규법인 설립과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노승락 홍천군수, 아하그린푸드 방상봉 대표 등이 참석해 화전농공단지 투자를 축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홍천군은 수도권과 1시간대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행정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등 기업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투자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홍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그리고 기업유치의 시너지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하그린푸드는 2015년 2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냉동종합식품 제조전문기업으로 80억원을 투자해 홍천군 화전농공단지에 대한 부지 매입과 생산라인 구축, 70명의 지역인력 채용 등을 추진해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방상봉 대표는 “청정지역인 강원도 홍천에서 생산되는 감자, 옥수수, 메밀, 곤드레나물 등의 청정 농·특산물을 이용한 신제품을 출하해 제품의 퀄러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고향인 홍천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아하그린푸드는 10여년간 냉동만두 개발에 힘써온 충북 청주에 위치한 (주)아하식품을 모회사로 두고 있으며 30여 가지의 상품을 개발해 중국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대규모 냉동종합 식품제조 기업이다. 이번에 자회사인 아하그린푸드를 홍천군에 신규 법인으로 설립해 그동안 외주업체를 통해 OEM으로 공급받던 만두속 재료 등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