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해안 비경 '바다부채길'…17일 일반에 공개
2016-10-07 09:22
해안단구와 천혜의 환경자원을 갖춘 정동심곡…건국 이래 민간에 개방된 적 없어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추진된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 탐방로(이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가 17일 개통된다.
강릉시는 강동면 심곡항 일원에서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준공에 따른 개통식을 갖고 2300년간 동해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비경을 일반에 공개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지역에 위치한 총 길이 2,86km에 이르는 탐방로로 지난 2012년 5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와 도비 등 총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만든 해양산책로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민간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와 천혜의 환경자원을 갖춘 곳으로 2년여 동안 국방부와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거쳐 일바에 공개하게 됐다.
해양산책로로 공개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힐링 트레킹 공간으로 조성돼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태초의 비밀을 동해바다의 절경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전국 제일의 ‘절대 비경을 품은 해안산책로’로 2018동계올림픽을 통해 동해바다의 절경과 아름다운 강릉을 홍보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