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엔딩 5분의 마법…김하늘-이상윤 멜로 정점 찍을까
2016-10-07 08:56
[사진=KBS '공항가는 길'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공항가는 길’만의 엔딩의 법칙이 또 통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엔딩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이날 삼무사이 관계를 시작한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 분)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누군가의 기척에, 자신도 몰래 숨어든 두 사람은 서도우가 살고 있는 고택에서 따뜻하지만 평온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최수아는 서도우의 어머니인 고은희(예수정 분)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고은희는 최수아가 사다 준 팥죽 한 그릇을 먹은 뒤, 그녀에게 석이(손종학 분)를 불러줄 것을, 한쪽 서랍에 아들에게 남긴 편지가 있음을 알린 뒤 세상을 떠났다. 결과적으로 고은희가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최수아인 것이다.
최수아는 자신이 팥죽을 사다 준 사람이 고은희라는 것을, 그녀의 아들이 서도우라는 것을, 고은희가 서도우에게 남긴 편지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장례식장으로 달려갔다. 그때 ‘공항’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서도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 결국 서도우는 그녀의 품에 안겨버렸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매회 명장면을 탄생시킨 ‘공항가는 길’의 엔딩이지만, 6회의 감정은 더욱 강렬했다. 두 남녀에게 서서히 스며들어 강력해진 감정은, TV 앞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렸고 심장이 덜컹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예고에서 공개된 최수아와 서도우의 키스 장면은 더더욱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한층 더 깊어진 두 남녀의 감정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