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바리스타 양성과정 수업열기 뜨겁다

2016-10-06 11:38
부천시 바리스타 양성과정 수업열기 뜨겁다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 시니어카페 개설을 위한 커피바리스타 양성 과정이  4일 인천폴리텍대학 산학협력관 1층에서 입교식을 시작으로 개강에 들어갔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시작된 입교식에는 선발대상자 46명(오전, 오후 각 23명) 전원이 참석하여 열기를 더했으며, 오는 12월 9일까지 약 10주간의 바리스타 과정을 익히고, 자격증 취득 및 카페 창업과정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훈련한다.

평균연령 만 62세인 이들은 경력단절여성으로서 각자의 각오를 다지며 힘찬 출발을 외쳤고, 인천폴리텍대학에서 발급한다는 학생증 소리에 소녀처럼 기뻐하는 모습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었다.

석원엽 인천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이곳에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하며, 어려운 관문을 뚫고 오신 만큼 여러분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로 본 대학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잘 이용하신다면 재미있고 알찬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한권우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도 축사를 통해 “높은 경쟁력을 뚫고 오신 여러분을 축하하며, 인천폴리텍대학과 부천시가 협업으로 일자리 확보를 위해 마련한 사업인 만큼 열심히 교육받으시고, 60살에 시작한 인생이모작도 국내 최고의 바리스타로서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자 중 정모씨는 “뽑아주신 것만도 기쁜데, 인천폴리텍대학의 학생이 된다는 것도 기쁘고, 앞으로 진행될 수업 등이 매우 기다려지며, 앞으로 10주간 빠짐없이 출석하여 제2의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레며 말했다.

또 한 참석자는 “여기 오신 분들을 보니 모두 생기가 넘쳐서 이곳에 지원하길 매우 잘했고,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약 3개월에 걸친 기간도 빠르게 지나갈 것이며, 인천폴리텍대학과 부천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 과정은 부천시 거주 만 60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9월 12일부터 21까지 10일간 모집한 결과 지원자 약 100여명이 접수하는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약 5시간, 총 240시간의 훈련을 거칠 예정이다.

[커피바리스타 양성 과정 수강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