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 "서민금융 컨트롤타워로서 사각지대 해소할 것"
2016-10-05 14:11
수요자 맞춤형 대출 지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이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 저소득 서민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출을 지원한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사진)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금용 상품을 통합·관리하는 기구다. 수요자가 자신에게 적합한 서민금융 상품을 찾아 발품을 팔고, 상품별 조건 및 특성 파악에 혼란을 겪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정식 출범했다.
이에 김 원장은 "서민금융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고, 적정한 상품이 빠짐 없이 공급되도록 상품체계를 개편하겠다"고 전했다.
또 "수요자의 채무를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는 경우 은행 등 제도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취업 등 자활 서비스 및 복지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연말까지 설치되는 전국 70개의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서민금융 상품 취급기관까지 통합할 생각도 갖고 있다"며 "긴급자금 필요 등의 도움이 필요할 떄 진흥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