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영향…제주공항·김해공항 등 항공기 결항 속출

2016-10-05 07:48
제주공항 오전 10시까지 항공편 결항 조치…김해공항은 오후 1시까지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5일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공항은 이날 새벽 5시 30분부터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금지하고 오전 10시까지의 국내외 항공편 결항시키기로 했다.

제주공항 측은 이후 기상상황을 지켜본 뒤 운항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해공항도 이날 오후 1시까지 출도착하는 항공편 36편을 모두 사전 결항시켰다.

오전 7시 기준 기상상황은 양호한 편이지만, 항공사들이 태풍에 대비해 미리 결항 조치한 것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태풍의 큰 영향권에는 들지 않았으나, 항공기의 발이 묶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