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050선 회복
2016-10-04 17:35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5%) 오른 2054.8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신규수주와 생산지수 호조에 힘입어 확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며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지만 큰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지난 주말 도이체방크가 미국 법무부와 벌금을 54억 달러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9억원, 89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9%), 전기·전자(1.17%), 유통업(0.93%), 건설업(1.05%)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27%), 운수창고(-0.87%), 통신업(-0.25%), 서비스업(-0.8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 오른 가운데 현대차(2.58%), SK하이닉스(3.98%), 현대모비스(1.82%), 한국전력(0.93%), 삼성물산(1.01%), 아모레퍼시픽(1.41%), 포스코(1.98%)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2.83%)와 삼성생명(-0.47%) 등이 내렸다.
늑장 공시 논란에 휩싸인 한미약품(-7.28%)은 2거래일째 급락했고, 이에 한미사이언스(-8.33%)를 비롯해 JW중외제약(-15.15%), 부광약품(-2.59%)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도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7포인트(0.69%) 오른 685.88을 기록했다.
지수는 1.11포인트(0.16%) 뛴 682.32로 출발한 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