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소율,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공황장애 주요증상과 치료방법은? '조기치료 중요!'

2016-10-04 16:06

[사진=크레용팝 공식 인스타그램(@crayonpop_official_)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걸그룹 크레용팝의 멤버인 소율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공황장애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공황장애'는 공포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영어로 '패닉(panic)'이라고 일컬어진다.

이는 심한 불안·발작 증상과 여기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는 반복적이고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나며, 또 다른 발작이 올까봐 계속 염려하거나 스스로에 대한 통제를 잃어버리지 않을까에 대해 걱정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공황발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호흡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지럽고 휘청거리거나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마구 뛴다 ▲손·발·몸이 떨린다 ▲땀이 난다 ▲누가 목을 조르는 듯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메슥거리거나 토할 것 같다 ▲딴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거나 스스로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손발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느낌이 든다 ▲화끈거리는 느낌이나 오한이 든다 ▲가슴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낀다 ▲미쳐버리거나 스스로 통제할 수 없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이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해 점점 심해지고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경험을 했다면 공황발작을 경험한 것이다.

대체로 공황발작은 10분 이내에 급격한 불안과 함께 동반되는 신체증상이 정점에 이르며, 20~30분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공황발작이 없는 동안에도 다시 공황발작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걱정에서 나타나는 예기불안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쳐]
 

공황장애는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이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점점 심하게 진행될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이중,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에게 공황장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믿고 있는 여러가지 편견들을 잡아주는 인지적 치료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 및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동치료가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왜곡된 생각과 행동을 교정해서 불안이나 공포감, 공황발작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인지행동치료를 위해 자신의 증상이나 반응을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하므로 공황기록표와 기분기록표 등을 작성해야 하며, 평소에 호흡조절이나 근육 이완 등을 훈련해 공황발작 시 일어나는 신체 증상 등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