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 일본 초밥집서 구토 나올 뻔한 사연은?…'와사비 테러 논란'
2016-10-04 08:51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본 오사카 난바에 있는 초밥 체인점 '이치바스시'가 외국인 여행객에게 고추냉이를 많이 넣은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일본어를 못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주문하면 구토가 나올 정도로 고추냉이를 많이 넣은 초밥을 제공했고, 종업원이 한국인을 비하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고추냉이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 이를 비웃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초밥 가게를 두고 '혐한 식당'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초밥 가게를 경영하는 H식품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추냉이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지만, 고추냉이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결과적으로 불쾌감을 드리고 말았다"며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제대로 대응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고 일본 언론 등은 밝혔다.
이어 H식품은 "종업원에 의한 민족 차별적인 발언에 관해서는 그런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더 많은 손님이 만족하도록 사원 교육을 한층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