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충북 국공립 유치원 지원 3회로 제한
2016-10-03 09:00
온라인 시스템 통해 지원해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의 시범운영을 한다.
교육부는 내달 1일 개통하는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의 명칭을 '처음학교로'라고 정하고 서울‧세종‧충북 관할 국‧공립 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공모전을 열어 명칭을 정한 '처음학교로'는 유아들이 다니는 생애 첫 학교로 공교육의 길로 진입하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부모의 기대에 따라 유치원 책무성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서울‧세종‧충북 관할 유치원은 23일까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유치원을 등록하고 31일까지 모집요강을 안내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우선모집과 일반모집으로 나눠 공통원서를 작성한 후 최대 3개 유치원까지 지원 가능하고 선발 결과는 11월 말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스템 개통에 앞서 시범 교육청별로 관할 유치원 교원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시스템 활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모집 및 일반모집 시 부득이한 경우에는 현장접수가 가능하고 유아의 연쇄이동과 허수 경쟁을 줄이기 위해 지원 횟수를 제한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우선모집은 특수아(의무교육), 법정저소득층(국‧공립 100% 반영), 국가보훈대상자, 기타 원장 재량에 따른 대상자(다문화, 다자녀 등)가 지원할 수 있다.
서울‧세종‧충북의 국‧공립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는 반드시 시스템을 통해 유치원 입학을 신청해야 해 사실상 선호도가 높은 이들 유치원에 3회 지원 제한 규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공립 유치원도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역(농어촌 등) 등 컴퓨터 활용이 곤란한 경우나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 희망 유치원을 방문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추첨은 개별 유치원장이 유치원 정보입력 단계에서 부여한 선발기준번호를 활용해 전체 시스템 하에서 개별 유치원 단위로 하게 되고 등록은 3일의 기간 내에 1개 유치원만 할 수 있다.
선발 결과 및 등록 안내는 일괄 SMS 서비스로 발송 예정으로 기간 내 미등록시 입학대상자 선발은 자동 취소 처리한다.